제약회사 취직 후기

어쩌다 보니 제약회사에 취직하게 되었다. 약사를 뽑는 공고 위주로 넣었다. 생각해보니 서류를 10개 미만으로 넣은 듯 암튼 채용과정이 짧은 제약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다. 생산, 영업, 마케팅을 제외하고는 다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골고루 넣었음 그리고 애초에 채용공고 자체가 없다. 이렇게까지 신입을 뽑는 공고가 없을 줄은 몰랐다.. 내가 실습했던 회사도 작년에 사람을 몇 명 뽑더니 해당 직무나 다른 직무들도 공고 자체를 지금까지 안 올리고 있다. 아무튼 쓸 곳이 별로 없다는 것도 어려움인 듯 서합한 회사가 하나 더 있는데 채용전환형 인턴 공고기도 하고 제약회사라 보기는 좀 어려워서 그냥 합격한 곳에 가기로 했다. 학점 낮아도 붙여주는 곳은 붙여주는 것 같다.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 파악하고 싶으면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를 보는 게 좋은 것 같다. 잡플래닛은 졸업생인데도 학교 계정으로 연동되어 있어서 무료로 볼 수 있었고, 블라인드는 내 회사 후기를 등록해야 다른 회사들 후기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남자친구 계정으로 필요한 회사들의 후기를 봤다. 잡플래닛이랑 블라인드랑 회사 후기가 일관되고 똑같이 겹치지는 않아서 도윰이 많이 되었다. 그리고 현직자 분들이 글도 써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셔서 좋았음 그리고 입사해 보니 진짜로 틀린 말이 없는 것 같음 다들 솔직하게 평가 남겨 주셔서 감사하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인사팀이나 마케팅팀 대외홍보팀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연구개발쪽도 너무 회사에 호의적인 글들이 많았는데 아마 회사에서 시켜서 쓴 글도 많고 신고에 의해 삭제된 후기도 많아서 잘 판단해서 봐야 한다.

취준은 두 달을 넘겨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지쳤다. 하기 싫어짐ㅋㅋㅋㅋ 중간에 시간이 풀타임 급인 약국을 구직했는데 일을 해보니 하루 인당 처방 130건 이상에 하루종일 앉지도 못하고 신입이라 또 공고와 다른 시급깎기 당해서 그냥 며칠 하다가 때려쳤다. 회사랑 약국이랑 급여, 근무시간 연차 같은 걸 고려해봤을 때 딱히 약국이 나은 점이 없었음 구직하다가 일부 국장님들한테 정떨어져서 만약에 회사 그만두면 그냥 경기도 외곽으로 가거나 바로 개국할 수 있게 노력할 것 같다. 회사 오니까 일단 몸은 편하다. 일이 없는 시간에는 그냥 앉아서 쉴 수도 있고 아직 신입이라 진짜 일하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런 것 같긴 하다. 영어 점수 따고 자소서 쓰고 그 과정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긴 했다. 채용공고를 일일히 다 확인하는 것도 물론 자소서는 챗지피티의 도움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liner라는 AI도 사용해 봤었는데 사용 토큰이 있어서 한 달치 돈을 냈어도 제한이 걸리고 GPT한테  계속 요청해도 어느 정도 잘 뽑아줬기 때문에 그냥 한 번 사용해 본 것으로 만족한다. 자소서도 겹치는 문항은 돌려쓰면 좋다고 하는데 회사별로 문항 내용이랑 갈이가 달라서 매번 새로 쓰는 느낌이었다. 자소서를 여러번 쓰다보면 내 경험 내 소재는 한정적이어서 그 중에서 뭘 써야할지 선택할 수 있는 느낌

내가 면접 본 회사는 면접이 몇 년 동안 똑같았는데 해당 회사 잡플래닛 면접란 보고 준비해서 갔다. 자소서도 한 번 다시 읽어주고 면접 과정이 너무 기빨렸음 원래 이 회사 말고 다른 회사 가면 학점이 낮은 것에 대한 이유 답변을 만들려고 했었는데 이 회사에서 학점 낮은 이유를 물어볼 줄은 몰라서 당황스러웠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느라 그랬고 국시 때 보충하려고 노력했다. 정도로 넘어감 아무튼 합격해서 이제 다녀보려고 한다 경력 쌓아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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