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쳐스 고 워크 아치핏 샌들 후기

친구들이 생일선물 고르라고 해서 샌들 골랐다! 쇼핑할 때마다 옷, 신발, 가방이 어떤 게 있는지 잘 모르겠고 그래서 A closet이라는 앱을 이용 중인데 나름 유용하다. 자주 들어가보는 건 아니지만 쇼핑할 때 참고하기 좋다. 옷, 신발, 가방 모두 그렇게 많은 건 아니어서 그런가 처음에 앱에 등록할 때 사진을 찍어서 AI가 옷, 신발 등의 누끼를 따는 식으로 등록하게 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는다. 어쨌든 등록하게 되면 내가 뭘 가지고 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런데 샌들이 하나밖에 없었다. ㅠㅎ

샌들을 고르면서 느낀 점은 브랜드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다. 어느 순간부터 옷이든 신발이든 사는 기준은 편한가? 이게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었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 같다. 예전에 수험생활 할 때 샀던 FILA 샌들을 몇 년간 아직까지 신고 있는데 좀 무겁지만 진짜 튼튼하고 편하다. 앞으로도 몇 년은 신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너무 스포티한 디자인에 FILA라고 나름 크게 박혀있어서 옷 입을 때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그 다음 샌들로 작년에 마크모크 샌들을 골랐었다. 신발은 참 예쁘고 편했고 여행 가서도 잘 신었지만 3달? 2달? 도 못 버티고 밑창이 반으로 완전히 갈라지면서 망가져버렸다. 수선하는 곳에 갔더니 이건 못 살린다고 했다. 후기에서 낮은 별점 순으로 보았을 때 내가 겪은 것과 같은 일이 써진 후기가 있었는데 그 후기를 믿었어야 했다.

이번에는 다른 브랜드를 찾아봤는데 그게 스케쳐스였다. 아직 오래 신지는 않아서 튼튼한지는 모르겠지만 발이 진짜 편하다. FILA 샌들도 발이 진짜 편했는데 이건 훨씬 가볍고 좀 더 편한 느낌이다. 신어보고 괜찮으면 다른 신발도 사고 싶다. 옷 욕심은 별로 없는데 신발 욕심은 많은 것 같다. >< 선물 준 친구들한테 넘 고맙당 ㅠㅠ

무신사보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첫 구매 할인 쿠폰 받고 사는 게 좀 더 싼 것 같고 무신사보다 공식 홈페이지가 종류가 더 많고 후기도 많았다. 그리고 사이즈가 10단위로 나오는데 240을 주문했다. 샌들 뒤에도 저렇게 벨크로가 붙어 있어서 발 사이즈가 발볼 넓고 245이지만 앞쪽이 살짝 타이트해도 편하게 잘 신을 수 있을 것 같다.

2주 정도 신어본 결과 굽이 조금 있어서 발목이 살짝씩 꺾이는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발이 너무 편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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