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5 일기

크리스마스 당일이다. 광화문에서 발레를 보기로 하고 공연 3시간 전에 일찍 만나기로 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광화문 조합 때문에 카페를 10군데를 넘게 돌아도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한 시간 가까이 돌아다니면서 광화문에서 좀 먼 곳에서 겨우 앉을 곳을 찾았음ㅎㅎ 이 때 넘 짜증났다.ㅠ 그러고 나서 빌리엔젤에 들어가서 티라미수케이크 먹었는데 티라미수 맛보다는 안에 초코가 들어 있어서 단 맛이 강했다.

 

처음에 발레 공연 예매할 때 국립이랑 유니버셜 크게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았는데 국립은 남은 자리가 아예 없었다. 역시 이런 건 예매 일정 뜨면 빨리빨리 해야한다. ㅎㅎ 그래서 고르지는 못하고 그냥 유니버셜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을 봤는데 발레를 하나도 모르고 처음 보는데도 재밌게 봤다. 좀 아쉬웠던 건 발레를 알았다면 무용수분들의 동작이 어떤 동작인지 알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을 텐데 그냥 오 저 자세 어렵겠다. 이러면서 봤음 의상이 화려해서 보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크리스마스 복장을 입지는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였다. 50분 공연 20분 휴식 50분 공연이었는데 집중해서 그런지 50분이 빠르게 지나갔다. 무대 아래에서는 음악을 직접 연주하셨는데 듣기 좋았다. 그래도 이건 보는 거+듣는 거 인데 클래식 공연은 듣는 것만이어서 아직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세종문화회관 1층 R석이었는데 시야는 대충 이렇다.

무대 가운데 사람이 뭔가 하고 그 주변에 사람들이 쭉 서있을 때 가운데 사람이 뭐하는지가 안 보이고 그랬는데 딱 한 장면만 그랬고 나머지는 보는 데 문제없었다. 얼굴도 나름 잘 보이고 괜찮았다.

서울빛초롱축제&광화문광장마켓

광화문광장마켓에 사람이 많고 플리마켓 구경하려고 멈췄다 갔다 해서 천천히 구경해야 한다. 맘에 드는 게 간혹 있었지만 너무 비쌌고 내 눈에는 살만한 건 거의 없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이벤트하고 몰랑이 스티커 받았다. ㅋㅋ

사람들이 정말 많다. 외국인들도

이 초록 공룡 이름 뭐지

던파 캐릭터랑 찢어진 내부

이건 몽유도원도였는데 예뻤다.

이건 AI로 만든 작품들인데 잘 만들고 멋있어서 나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옆에 음식 파는 마켓들도 따로 있었는데 뭘 사진 않았음

그리고 서울 라이트 음악이 힙했다.

나만 호두까기인형 눈썹이 눈같아 보이나 멀리서 보니 무섭게 보였음 ㄷ

구경하고 나니 9시가 다 됐고 연 식당이 또 거의 없었다. KFC도 사람이 미어터져서 그냥 근처 국밥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국밥 괜찮았다. 할리스 가서 아이스크림 크로플 먹고 마무리

돈수백

 

카카올로지 그래놀라 사고 집 와서 그릭요거트 만들었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지 한 번에 만들어지지가 않았다. ㅠ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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