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을 처음 접한 건 2018년으로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대학교 동아리에 들어갔는데 정확히 어떤 생각으로 들어갔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거기서 친구도 많이 사귀고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망할 PEET 준비하느라 제대로, 오랫동안 못 해서 아쉽다. 클라이밍을 꾸준히 하는 게 아니라 간헐적으로 가게 되면 클라이밍을 한 이틀 뒤에 전완근에 엄청난 근육통이 오고 다른 근육도 아플 때가 많았다. 아무래도 일상생활에서 전완근을 세게 자극할 일은 거의 없어서 갈 때마다 근육이 심하게 자극되는 것 같다. ㅋㅋㅋ 그리고 실내암장이지만 오르다가 무릎을 자주 박아서 멍도 많이 든다. 1회 가는 데 2만원 정도 하고 한 달 이용권이 10만원 초반대인 것 같다. 하다 보면 힘이 빠져서 한 번 갈 때 3시간을 채우는 게 쉽지 않다. 정말 자주 가면 한 달 이용권 끊을 만도 한 것 같지만 그것보다는 그냥 여러 암장을 도는 게 더 재밌을 것 같다. 그동안 그래도 여러 군데 갔었는데 어디가 어떤 특징이었는지 기록을 잘 해둘 걸 ㅠㅠ 문제가 전체적으로 어려운 곳은 나같은 초보가 클라이밍하기 쉽지 않다.
동아리할 때 누군가 감사하게도 암벽화를 주셨었는데 그게 누구셨는지 기억이 안 난다. 죄송하다ㅠㅠ 망할 기억력 어쨌든 암벽화가 없으면 대여비가 매번 들어서 하나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처음 가니까 발 앞이 너무 모아져서 놀랐는데 나의 경우는 내 발사이즈보다 10정도 큰 것을 하니까 잘 맞았던 것 같다. 처음 동아리에 들어갔을 때 동아리원 분들이 어떻게 하는 건지 대략적으로 알려주셨었는데 지금은 다 까먹어서 수업을 좀 들어봐야 될 것 같긴 하다. 안 들어도 클라이밍 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이론 알면 더 좋으니까 ㅋㅋ 안다고 어려운 문제가 풀리는 것도 아니지만 갈 때마다 노란색 초록색 문제 사이에서 놀다가 온다. 전혀 성장하지 않았다… 클라이밍 테이프 샀는데 계속 뜯어져서 이게 맞나 싶다. 하다 보면 힘이 빠지는 것보다 사실 손이 너무 마찰이 되어서 아파서 못하게 되어서 내려오게 된다.ㅠㅠ 클라이밍도 올해 더 자주 해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