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읽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다큐의 내용을 글로 풀어써서 배경 지식이 없다시피해도 이해하기가 쉬웠고 세계 여러 석학들의 인터뷰가 책 전체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으로는 1. 자본주의의 시작과 은행의 역할(지급준비율, 이자의 개념)부터
- 재테크의 여러 내용들(펀드, 보험, 파생상품 등)로 이어진다. 그 다음에는
- 소비에 대한 설명인데 브랜드는 대뇌변연계의 감정조절을 담당하는 편도에 저장되며, 이 감정 영역에 자리를 잡아야 강력할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또 소비는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걸 읽으니 내가 왜 필요하지 않아도 사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홀린 듯이 사는지 조금 이해가 됐다. ㅋㅋㅋ
- 지금껏 있었던 굵직한 경제이론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그리고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세세하게 파고들면 끝이 없겠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중요한 내용을 잘 정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소득의 불균등을 이야기하면서, 자본주의가 나아가야 할 길은 결국 복지와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어야함을 설명하면서 마친다.
책의 내용 중 제프리 마이론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들이 일자리를 찾기는 앞으로도 어려울 것입니다. 세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무슨 일이든 하는 게 일이 없는 것보다 낫다는 걸 깨닫기 바랍니다. 경험, 제시간에 나가는 것, 낮은 자리에서 시작해서 승진하는 능력, 이런 것들이 노동을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나을 것입니다.” 라고 한다. 맞는 말이긴 한데 뭐라도 해서 경쟁하는 것이 참 지치는 일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