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게 없어서 남자친구랑 서울둘레길 중 하나 골라서 돌아보기로 했다. 모바일스탬프여권앱 다운받고 감 요새 애벌레철인건지 종류가 다른 20가지 애벌레가 산에 가득가득했고 실같은 거에 매달린 친구들도 많이 보였다.ㅜ 애벌레가 움직이는 모양새가 신기해서 동영상도 하나 찍었지만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싫어할 거 같아서 올리지 말아야겠음 색깔 크기가 천차만별이었고 죽은 친구들 밟힌 친구들도 많이 보였는데 애벌레가 너무 많아서 나도 하나쯤은 밟았을지도ㅠ
하산할 때 온 카페 헤르헤르
블루베리치즈토스트가 맛있었다. 헤르헤르 커피랑 제주 말차라떼도 ㅎㅎ 다음에 근처 갈 일이 생기면 또 가지 않을까
구글 포토 자꾸 사진 정리하다 튕겨서 짜증난다. 내 폰 문제인건지 이 어플이 쓰레기인 건지 아이패드로 다시했는데도 튕김 그냥 어플이 쓰레기인 걸로
까치 부부가 둥지 지으려고 나뭇가지 같은 거 모으는 귀여운 장면도 포착했다.
날씨는 참 좋았다.
등산 좋은 점: 내 체력 상태 측정 가능 체력이 안 좋아진 것 같깉 한게 아차산이 거의 제일 쉬운 산이라던데 이거 등산하는 것만으로도 헉헉거렸다. 그리고 내려올 때쯤 남자친구한테 짜증내기😭 아무튼 체력 부족의 증상임.. 미안했습니다. 제일 화났던 이유는 모바일스탬프여권 앱이 쓰레기인게 장소 인식이 안되어서 10분 이상 날려서 진짜.. 어쨌든 내 체력은 어쩌다 이렇게 됐지ㅠㅠ 국내여행지를 찾아보다가 속초가 눈에 들어왔다. 설악산이랑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근데 계획 세우는 건 너무 귀찮은데ㅋㅋ 기차표랑 숙소만 잡으면 끝나지 않을까 싶다.
앱에 있는 문의하기 버튼으로 메일 보냈더니 내가 찍은 QR코드 사진과 우체통 사진 받고 인증해주셨다. 주말인데 바로 해주셔서 감사했다. 근데 안전하게 하려면 인물과 우체통이 함께 나온 사진으로 하는 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