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목록에 별로 특별할 건 없는데 이번에 까먹고 안 가져간 게 있어서 적어보았다. 그리고 준비물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ㅎㅎ여행은 강제로 사람을 J로 만드는 것 같다.ㅋㅋ
일단 삿포로에서 필수인 건, 다른 나라에서도 필수일지 모르겠지만 보조배터리이다. 날씨가 추우면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는 것 같은데 없으면 폰이 꺼진 상태로 여행을 다녀야할 수도 있다. 해외에서 폰 없이 여행할 수 있을까?
방한화도 한국에서 못 사서 가서 ABC 마트에서 구매했는데 확실히 일반 운동화를 신을 때랑 방한화를 신을 때랑은 차이가 크게 났다. 눈 조금 밟았다고 신발이 금세 젖어서 추워졌는데 방한화 산 뒤로는 신발이 젖지 않고 일반 운동화보다는 따뜻해서 필수다. 근데 현지인으로 추정되는 분들은 신고 싶은 신발 신으시는 것 같기도 한데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죄다 방한화 신고있었음 솔직히 안 사면 안된다고 생각
목도리나 모자도 필수이다. 하필 눈보라치는 날에 목도리 안하고 다녔는데 바람이 때려서 얼굴이 아팠음 ㅋㅋ 그리고 색깔 있는 목도리 하고 가면 사진이 잘 나온다. 모자는 안 어울려서 한국에서는 안쓸 걸 알아서 안샀는데 잘 어울리시는 분들은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젠도 일본 다이소에서 사려고 했지만 영업시간 이슈로 못샀다. 하지만 오타루에서 두 번이나 넘어진 만큼 덜 넘어지려면 필수라고 말하고 싶다…다음에 겨울 삿포로 가게 되면 웬만하면 꼭 살 듯 하다. 그리고 많이 쓰진 않았지만 눈이 좀 부시기도 했어서 선글라스도 추천한다.
나머지 준비물들로는
여권 사본 사진 2매는 챙긴 적이 없지만 혹시나 모를 잃어버릴 일을 대비해 있으면 좋긴 할 것 같다. 다음 여행 땐 챙겨보는 걸로…?트래블월렛 카드는 써보니 환전이 편리하고 수수료가 없어서 좋았고 L자 화일은 영수증이나 종이 팜플렛 티켓 같은 것들 보관하기에 좋았다. 면도기는 저번 여행에서도 그렇고 까먹고 안 들고가서 이번에 또 샀다… 아이패드는 여행 가서 영상 볼 때 좋긴 한데 많이 안 써서 굳이 싶기도 하고 들고 가면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할 것만 같았는데 그렇진 않았음 ㅋㅋㅋ 다이어리도 여행 당시의 감정을 기록하자 해서 들고 갔는데 숙소 가서는 쉬느라 바빠서 한 자도 적지 못했다ㅠㅠ
일본에서 필수인 것 110V 변환 어댑터 미리 사면 훨씬 싸게 살 수 있고 크기 작은 변환 어댑터도 하나 마련하는 게 좋은 게 호텔에서 꽂을 때 큰 건 꽂기 불편할 때가 있었다. 그리고 동전 종류별로 꽂을 수 있는 지갑(?) 이것도 살까말까하고 안샀는데 매번 동전 종류 구분해서 찾으면서 살껄 살껄 노래부르다 왔다. 그래서 여행 다 끝난 지금 다음에 갈 거 대비해서 구매했다. ㅋㅋㅋ
방한신발은 돈키호테에서 싸게 사고 버리는것도 좋아보여요옹
신발 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