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4 일기

학기 중에는 블로그를 할 엄두가 잘 안난다. 시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여기에 글을 쓸 정신적인 여유가 없었다. ㅎㅎ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방학 때나 열심히 쓸 수 있을 것 같다. 블로그에 글을 쉽게 써서 대충 기록하는게 아니라 나름 열심히 잘 써보려고 해서 그런 것 같다. 워드프레스는 운영하는데 돈이 드는데 그동안 블로그를 방치해놔서 가비아에 기부도 좀 했다. 워드프레스를 아마존 라이트세일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프로그래밍에 문외한인데 뭐 하나 오류뜨면 그걸 검색해서 해결하는 게 엄청 오래걸렸고 너무 스트레스받았다. 그리고 결국 해결도 못했음 ^^ 그래서 시간을 많이 버린 뒤에 그냥 돈 더 내고 맘 편하게 가비아로 만들었다. 프로그래밍 아는 거 하나도 없으면 나처럼 만드는 게 나은 것 같다. 원래 티스토리를 하고 있었는데 얼마 안 나오던 애드센스를 카카오가 털어가서 의욕이 좀 떨어졌다. 어차피 100달러도 안 되는 엄청 작은 돈이라 출금도 못했지만 블로그하기가 싫어졌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도 고려중이긴 한데 일정 수준 이상으로 도달하는 걸 네이버에서 정해주는 게 있다고 해서 일단 워드프레스를 한 번 만들어봤다. 취미지만 이왕 할 거면 제대로…?ㅋㅋㅋ 근데 네이버 블로그처럼 여기도 블로그에 망곰이 이모티콘은 쓰고싶다…ㅠ 티스토리 글들도 여기 이식해야하는데 언제하지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아무런 감흥이 없다. 트리 같은 거 꾸며 놓은 거 보면 예쁘다고 느끼긴 하는데ㅋㅋㅋ 아침에 눈이 떠진게 8시 반쯤이었는데 눈이 떠짐과 동시에 종강은 했지만 어제까지 제출이었던 과제가 생각난다. 종강과 동시에 마음이 학교를 떠나 꼴보기 싫은 과목들을 완전히 잊고 있었다. 과제 제출란이 닫혀 있어서 우선 과제를 눈뜨자마자 시작해서 점심먹고 끝내니 2시가 넘어 있었다. 친구는 두 시간 걸렸다고 했는데 좀 놀면서 하다보니 너무 오래걸린 것 같다. 교수님께 죄송하단 말과 함께 메일을 보냈는데 다행히 받아 주셨다ㅠㅠ 오전과 오후 일부를 이렇게 날리고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붙들고 둘 다 켜놓고 인터넷하기, 포켓몬고, 유튜브, 솜씨당과 프립 앱으로 원데이클래스 할만한 거 찾아보기, 웹툰 보기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글 읽기 등을 돌아가면서 계속했다. 유튜브 밀린 거 많아서 열심히 봤고 이렇게 쉬는 게 만족스러웠다. ㅎㅎ 근데 계속 앱 여러개를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보면 집중력이 저하될 것 같다ㅠㅠ 그리고 원데이클래스 하고 싶은 건 찾았는데 가격이 좀 있고 연말에 약속이 많아 돈을 많이 썼고 쓸 예정이라 다음 달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ㅎㅎ

오늘 나름 급하게 과제하느라 스트레스를 받은 건지 약속에 나가기 좀 귀찮았는데 막상 나가서 친구 만나니까 재밌었다. ㅎㅎ 음식이 맛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먹은 날은 또 살찔 것도 걱정이 된다. 시험기간 전까지 다이어트가 잘 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기간에 너무 먹었더니 쪄버렸음 시험 기간에 3kg 빠진 친구가 안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진짜 맞는말이다ㅜ 다이어트를 오래 하다보니 느낀건데 정말 식단이 전부다. 운동은 보조적인 역할인 것 같다. 내일부터는 정말 다시 열심히 식단을 해야겠다. 그리고 그릭요거트를 먹으면서 생각한 건데 만들어 먹는 것과 사먹는 것 중에 어떤 게 더 저렴할까 검색을 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가격 비교를 해 놓으셨당. 내 노동력과 시간에 대한 값을 안 매긴다면 만들어 먹는 게 더 저렴한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널널한 방학에는 재료를 사서 대량으로 만들어봐야겠다. 그리고 재료만 잘 쓴다면 파스타가 다이어트에 엄청 좋은 음식이어서 방학 때는 파스타를 만드는 연습도 해보고 싶다. 하루가 참 빠르다.

문래동 미츠바 갔다

가게에 일본 포스터가 많이 붙어 있었다. 바 자리 옆에 있는 문 열면 보이는 그런 자리에 앉았는데 누가 들어올 때마다 찬바람이 들어와서 넘 추웠다. 다음에 가면 안쪽에 앉을 것 같다.

치킨가라아게랑 나폴리탄 파스타 그리고 고구마튀김과 허니버터 시킴

나폴리탄 파스타가 정말 맛있었다. 다른 파스타 가게 가서 시켰을 때 그냥 그랬어서 정말 1년에 한 번 먹을까말까였는데 여기 나폴리탄 파스타는 정말 맛있었음 다음에 파스타만 먹으러 오고 싶다. 근데 1인 1음료라서 고민은 될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리뷰 보니까 다른 분들은 한 번에 파스타 두 개 시키고 그런 분도 있었던 듯 치킨가라아게도 좋았다. 고구마튀김이랑 허니버터는 그냥 고구마맛에 버터에 허니버터 맛이 살짝 느껴지는 맛이었음 미츠바 하이볼이라는 메뉴를 시켰는데 깔끔하고 좋았다.


문래동 베르데 문래

 

문래동 갈 때마다 꽤 자주 가게 되는 카페이다. 크고 자리가 많아서이기도 하고 음료랑 디저트는 좀 비싸지만 맛있는 편인 것 같다. 오렌지 어쩌구 케이크 먹었는데 좋았고 음료가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였는데 맛있었다. 지나가다가 맘에 드는 벽화도 찍어봄 다음에 또 가야지!!

2 thoughts on “20231224 일기”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