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린이 PT 첫 20회 후기

수험생활을 하면서 살이 많이 쪄서 운동도 배울 겸 PT를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인 상태로 다이어트만을 목적으로 PT를 받는 것은 별로다. 유산소를 많이 시켜서 근력운동은 많이 배우지 못한 것 같다. 원래 살찐 사람에게는 그렇게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유산소는 혼자서도 할 수 있는데ㅠ 그리고 살이 많이 찐 사람은 좀 덜 먹고 유산소만 해도 금방 쉽게 살이 빠진다. PT 20회 정도를 받았었는데 벤치 프레스 자세를 배우지 못하고 끝났다. ㅋㅋㅋ 얼탱 나보고 배우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그랬는데 그냥 빠르게 알려줄 생각이 없었던 듯하다.

그리고 PT하면서 인신공격성 발언도 했었는데 그 때는 잘 몰랐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돌려까는 말인 걸 나중에 깨달음ㅋ 인성 레전드 다음에 또 그런 일이 생긴다면 관장님에게 항의하고 바로 때려치웠을 것 같다. 식단을 알려 달랬더니 거의 절식 수준 식단을 알려줌 이랬는데 계속 PT을 받은 나는 제법 미련했었다ㅋㅋㅋ 어쨌든 첫 기억이 별로였어서 다음부터는 자격증도 보고 친구가 추천해주는 선생님에게 PT를 받아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이 사람도 동생이 괜찮다고 해서 받았었는데 ㅋㅎㅋㅎ 별로면 빠르게 환불할 수 있도록 환불 규정부터 알아보고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PT는 하나같이 가격이 비싸고 비슷한데 실력은 천차만별인 것 같다.

PT를 하면 개인운동도 꼭 같이 하면서 복습을 해줘야 안 까먹고 혼자서도 운동할 수 있게 된다. PT 수업을 마치고 혼자서 헬스장 다니고 운동하면서 느낀 단점은 다음과 같다. 어떤 사람들은 관심이 정말 많아서 독학을 해서 혼자서도 운동을 잘 하고 증량도 시기마다 적절하게 한다. 하지만 그게 나는 아니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일단 꾸준히 가지를 않는 것이다. 누구에게 어떻게 배우느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PT 20회는 좀 적었던 것 같다. 수업이 없을 때도 꾸준히 나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이러다 보면 좀 쉬었다 갈 때마다 무게가 원점이 되어서 증량이 매우 더딘 느낌이다. 또 혼자하는 고독한 운동이라 함께하는 운동보다는 재미가 별로 없는 듯 ㅠ 물론 동네에 사는 친구가 있거나 학교 근처에서 같이 운동할 친구가 있으면 좀 나은 것 같다.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친구랑 같은 헬스장을 다니게 되어서 좀 나아지지 않을까?ㅋㅋ 그리고 혼자할 때의 문제점이 들 수 있는 무게보다 힘들다고 적게 들게 되는 것이고 더 무리하게 들기도 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루틴 짜는 게 너무 귀찮다. 그래서 유튜브도 보고 플랜핏이라는 어플이 짜주는 대로 일단 운동하려고 한다. 안하는 것보단 낫겠지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PT를 받고 싶다. 운동을 전문적으로 공부해서 자격증을 따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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