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떠지는 대로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호텔에서 사람 두 명당 방 한 개씩을 줘서 편하고 좋았다. 4명이서 방 하나였으면 씻고 그러는 게 불편했을 것 같다. 사람 많으면 방 여러 개 잡는 게 맞는 듯하당 ㅎㅎ 여행 겨우 3박 5일 갔다왔는데도 사진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는데 힘이 들었다. 그래도 힘내서 마무리 잘 해보기 ㅎ
완탕면이 맛있어서 매일 먹음 과일에 대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과일 자체가 맛이 있고 없는 과일이 있는 것 같다. 여기서 먹은 파인애플이랑 수박은 한국보다는 맛이 덜했다. 차는 마실만했다.
이름도 궁금해서 찾아봤었는데 다 까먹었다. 저 중에서 맛있는 건 가시달린 거랑 수박밖에 없었음 ㅋㅋㅋㅋ 과일통조림을 원래 실패할 수가 없는데 과일통조림에서 특유의 향신료 향이 나서 실패해버림… 향신료인지 원래 과일이 그런건지 어쨌든 별로였다. 그래놀라는 여러 종류가 있었어서 맛있게 먹음 냠냠굿 빵도 맛있었다.
주스가 방콕와서 마신 것 중에 탑이었던 듯 증맬 맛있음 왜 조식을 사람들이 신경 많이 쓰는 줄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 안 가고 먹어도 돼서 편한 게 좋았다. 그리고 호텔이 좋으면 음식도 웬만한 식당보다 맛있을 수 있는 것 같다.
다행히도 여행 내내 날씨가 너무 좋았다. 첫 날은 덥지 않았고 둘째날부터 좀 더웠는데 비가 안 오고 맑아서 행복했다. 방콕의 겨울 날씨는 우리나라의 아주 덥지 않은 여름날 같았는데 너무 좋았다. 나는 겨울보다 여름을 더 좋아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호텔에서 수영하려고 수영복에 10만원을 태웠는데 다른 친구들이 입고 온 더 저렴한 수영복이 훨씬 예뻤던 것 같다.ㅠㅠ 조금 슬퍼졌지만 내 수영복은 튼튼하기라도 하지 않을까…?(정신승리) 햇살 맞으면서 수영하니까 기분이 좋았다. 선크림은 바르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햇빛이 강해서 대충 1시간 동안 있었다고 그 새 안 가려진 부분이 타버렸음 사진은 200장 넘게 찍었는데 하나만 남긴당
오늘의 계획
탄잉 도착
여긴 학교가 다 특이하게 생겼다. 대학이 대학 같지가 않았음
택시 타고 왓 포 도착
거대 황금 불상…생각보다 엄청 컸다.
왼쪽은 발바닥에 있는 그림이고 오른쪽은 곳곳에 있던 그림들 중 하나
내부에 고양이가 많았다. 이 구조물 근처에서 5마리쯤 봤다.
새해 직전이라 뭐 준비하는지 실을 매달고 있었음
왓 아룬 근처 골목 맘에 드는 사진 중 하나
왓 아룬이다 표 사면 더 볼 수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이 정도만 봐도 충분한 것 같기도 다 보는 데 30분은 걸렸나 ㅋㅋ
기념품샵이 6시까지밖에 안 한다. 왓 아룬 자체도 그 정도까지 하는 듯 몇 개 사고 출발함
왓 아룬 앞에서 사먹었던 아이스크림 라임맛 먹었는데 맛이 정말 강하고 상큼해서 좋았따!!ㅠㅠ 한국에서 팔면 사먹을게요
태국의 고양이들은 다 마른 것 같았음 태국에서도 고양이한테 밥 주는 거 보긴 봤는뎅
그 다음에 이글 네스트 도착… 칵테일 시켰는데 좋았던 것 같다. 코코넛 다 실패했는데 여긴 성공이었음
왓 아룬 뷰라고 했는데 크게 잘 보였음 사진으로 찍은 것보다 더 크게 보인다. 창가 자리에 앉지는 못하고 사진만 건짐
다음은 카오산 로드! 엄청 시끄럽다고 했는데 나는 그렇다기보단 활발하다고 느꼈음
잘랐지만 옆에서 한 컷 찍었당
달다 짜기도 하고
기름을 여러 번 재사용한 것 같아서 위생은 진짜 별로였던 것 같지만 맛은 나름 괜찮았다. 다음엔 안 사먹을 것 같지만
망고는 향이 정말 좋았고 맛있었다. 과일은 괜찮을지도? 다행히 배탈은 안 낫음
그리고 카오산 로드에 있는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에서 마사지 받고 돌아옴 이름 까먹음 ㅋㅋㅋ 좀 아팠지만 시원하고 좋았다
호텔 도착
둘째날 끝
이 글 쓰는 데 며칠이 걸리는 건지 사진이 많으니까 진짜 오래걸린다…흐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