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 게이트3 1막 진행중인 후기

 

ㅎ 사진 화질 때문에 지웠다 썼다 했다가 걍 글 갈겨본다. 2023 GOTY 받고 풍월량님이 똑 닮은 캐릭터로 해줘서 예전에 그냥 그 부분만 웃으면서 넘겨서 봤는데 방학 때 할 거 없나 찾아보다가 게임 명성을 믿고 사봄 근데 이건 올해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가 아니었을까 인생에서 가장 잘 쓴 6만원 얼마인 듯 진짜 너무 재밌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시작해서 ??? 이 상태로 게임했고 턴제가 뭔지 직업이 뭔지 하나도 몰라서 스탯도 막 찍고 그랬음ㅠ 게일은 직업 이상하게 찍어서 좀 망한 듯 어쨌든 이런 게임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 넘 어려웠다. 그리고 캐릭터 설정하라길래 오리진 캐릭터는 대충 예쁜 섀도하트 고르고 수호자 캐릭터는 뭔지도 모르고 커스텀 가능하길래 진짜 공들여서 꾸몄는데 아직까지는 거의 안나옴ㅋㅋㅋㅋ

초반 스토리에서 기생체 들어가는 거 징그럽고 레이젤 못생겨서 좀 놀라고 그러다가 함선 추락 뒤에 동료 영입하는 거 몰라서 혼자 전투하다 여러 번 죽고 동료 영입도 진짜 힘들게 공략 찾아가면서 했다. 여기까지는 그냥 좀 힘들었음 공략 본 뒤로 동료가 4명이 되니까 해볼만해졌다. 레이첼은 함선 추락 뒤로는 산길에서 처음으로 마주쳤다.

이러면 높은 확률로 레이젤 죽는데 다시 살려서 동료로 영입할 수 있다. 레이젤이 양피지 3개인가 갖고 있었던 듯

코가랑 제블로어랑 싸우길래 둘 사이 계속 왔다갔다 하다가 어디서 티플링 생긴 거랑 다르게 착한 애들이라길래 코가 죽임 근데 둘 다 살리는 선택지도 있어서 좀 아쉽 ㅠ 근데 다 찾아보면서 하면 재미없으니까 공략은 기본적으로 그쪽 지역이 끝나가서 놓친 게 없는지 보거나 막힐 때만 보면서 하고 있는데 공략 없었으면 그냥 넘어갈 뻔한 게 꽤 많아서 나같은 초보한테는 공략이 필수일지도 컨텐츠도 웬만하면 다 해보고 넘어가고 싶다. 테이의 사령술이나 오우거 헛간도 그냥 지나칠 뻔했음ㅋㅋㅋㅋ

그리고 이 게임은 게임 스토리도 자체도 잘 만든 것 같은데 캐릭터들이랑 연애하는 게 정말 재밌다. 아스타리온 성우님이 연기를 너무 잘하고 목소리가 진짜 좋아서 놀랐음 그래서 1회차 때는 아스타리온 공략하려고 했는데 내가 너무 선성향 호구로 게임하다보니 어느 순간 호감도를 확인해 봤는데 아스타리온 호감도가 20이 되어 버려서 놀랐다ㅠ 게일은 야영지에 두고 다녔는데 87이고 윌은 84고 이렇다. 근데 공략 적어 주신 분들 말대로 호감도 낮아도 할신 구출하고 야영지에서 대화할 때 가장 연애와 거리가 먼 것 같은 대사하면 아스타리온이랑 연애루트 가능했다. 유튜브 영상도 진짜 많이 봐서 이미 어느정도는 스포당했다. 하지만 괜찮은 게 연애 이벤트는 어차피 모자이크되어서 다 안 나오기도 하고 모든 스토리의 엔딩을 전부 다 본 건 아니라서 괜찮다. 아스타리온 성우분 말고는 개인적으로 섀도하트 목소리도 듣기 좋은데 섀도하트로 하다보니 목소리 들을 일이 오히려 엄청 많은 것 같진 않기도 하고ㅋㅋ그리고 1막 할신 야영지 들어오고 파티하는 이벤트 때 여러 명이랑 한꺼번에 연애하는 건 안되는 거 확인했다. 각 캐릭터들 연애 선택지 누르면 다른 캐릭터들 대사가 바뀌면서 연애 루트 진행이 안되는 듯?

어쨌든 난이도 높여서 n회차는 무조건이다. 엄청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켜두기만 한 시간 포함해도 1막에서 산길빼고 다+언더다크 다했는데 51.3시간밖에 안됐다니 생각보다 많이 안해서 놀람

이 게임의 단점은 자동저장이 너무 잘 안됨 ㅠㅠ 그래서 다시 접속해보면 한참 뒤로 저장되어있고 해서 다시하고 또하고 F5키 많이 눌러놔야한다. 초회차라 모드 하나도 안 쓰고 하고 있는데 과중량 뜨면 넘 귀찮다. 물건 많이 줍고 돈 모으고 이래서 그런가 상인 보일 때마다 재밌어 보이는 아이템들 사는 중이다. 2막도 재밌었으면 좋겠다

도전과제도 최대한 많이 달성해보고 싶다

아니 근데 화질 왜 이렇게 안 좋지…워드프레스 열받는다ㅠ

게임 공식 굿즈도 사려고 했지만 한국에서는 안 판다ㅠㅠ 팔아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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