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과 비슷하게 흘러간 크리스마스다. 의미부여 안해서 특별한 거 안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뭔가 하긴 했다. 내년은 근데 국시 준비하느라 크리스마스 때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ㅋㅋㅋㅠㅠ 그래도 병원실습 첫 주에 크리스마스가 껴 있어서 정말 다행
론 브랜튼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 갔는데 지각해서 한 곡이 끝난 후에 들여보내 주셨다.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보관함도 꽉 차고 음료는 반입불가라 버릴 뻔했는데 다행히 직원 분께서 맡아 주셨다.ㅠㅠ 공연 후기는 모르는 노래인지 아는 노래인지 변형이 많이 되어서 잘 모르겠는 노래가 많아서 좀 아쉬웠다. 물론 내가 모르는 노래 자체가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원하는 건 정말 유명한 노래를 재즈로 연주해주는 거였는데 그건 아니었음 그리고 보컬이신 분이 노래를 잘 불러주셔서 좋았지만 재즈 공연에 보컬이라 뭔가 신선한 느낌이었다.
올해는 사람이 훨씬 많은 느낌이었고 줄 서는 사람 따로 들어가는 사람 따로 해서 관리가 잘 안되는 느낌이었다. 어쩌다 들어가긴 했지만 인파에 쓸려다니느라 제대로 보지 못해서 거의 들어가자마자 나왔다.
블루메쯔 광화문점
지나가다가 봤었는데 블루메쯔가 이거였구나
옛날에 예약해놨었는데 갑자기 몇 주 전에 크리스마스 당일 특정 시간에는 크리스마스 세트를 시켜야한다고 해서 뭐지 싶었지만 그냥 갔음ㅋㅋ
와인 안 써서 좋았다.
음료는 좀 인공적인 맛에 많이 달았음 ㅠㅠ
앤초비는 걍 그랬고 식전빵 토마토 스프랑 같이 먹으니까 좋았다.
개인적으로 이 리스 모양 샐러드가 가장 맛있었다. 햄도 진짜 부드럽고 좋아하는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그런지 좋았음 리오나 햄도 처음 먹어본 것 같은데 부드럽고 좋았다.
엔초비 뽀르게따 오일 파스타도 짭잘하고 맛있었다. 근데 해산물 싫어하는 남자친구가 먹다가 몇 번씩 스턴 걸렸다.
스테이크는 괜찮았다. 잎사귀처럼 생긴 바질이랑 먹으니까 뭔가 괜찮았다.
학센은 처음 먹어보는 것 같은데 괜찮았던 것 같고 소시지도 맛있었는데 짭짤해서 밥이랑 먹어도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함ㅋㅋ 양이 꽤 있어서 많이 배불렀다.
케이크 윗부분은 설탕 씹히는 맛에 너무 달아서 안 먹었고 나머지 부분도 걍 그랬다. 많이 단 케이크였음
사람 엄청 많아서 구경 대충 하다가 왔다.
엔초비 플레이크에서 너무 멸치맛이 심했지 ㅜㅜ 스턴은 안걸렸단다.
학센이 좀 차고 질긴면이 있었지만 좋은 추억이었어
엥 난 맛있었는뎅??? ㅋㅋㅋㅋㅋ 스턴 안걸렸니? 알겠단다 ㅎㅎ 맞아 재밌었단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