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일상

12월에 계엄령도 있고 기말고사도 있고 다양한 일들이 많았다. 진짜 그 날 잠을 못 잤다. 시험 기간에는 몇 년만에 가마로 닭강정도 먹고 친구가 준 lindt mini pralines도 먹고 그랬음 술 들어 있는 초콜릿이라는데 술이 많이 들어있진 않은건지 그냥 쌉쌀하고 맛있었다.ㅎㅎ

 

콩콩이 그림가게 들렀는데 가격도 착하고 귀여워서 물건들 좀 샀다. 다음에 또 들릴 듯

망곰이 굿즈도 사고 카페 테오도 가서 초콜릿 사먹고 쿠키 선물도 먹고

여기 쿠키 진짜 맛있다.

망곰이 바디 필로우 사이즈는 세로 길이는 키 160기준으로 머리 끝에서부터 상체까지 오고 두께는 내 상체 몸통만하다.ㅋㅋ

크록스는 없지만 참은 샀다. 크록스 사야하는데 ㅋㅋ

제스티 살룬 목동현대점 가봤는데 햄버거도 좋지만 감자튀김이 진짜 맛있었다. 감자칩을 먹는 것 같은 소금 간이 너무 잘 된 감자튀김이었지만 죄책감 드는 맛이긴 하다.

아메리칸치즈랑 제스티갈릭 먹었는데 아메리칸치즈가 더 짜고 느끼해서 제스티갈릭이 더 내 취향이었음

시험기간 동안 공부만 한 건 아니고 종이 혼례복 1에서 5까지 하고 13호 병동도 했다.ㅋㅋㅋ 그래서 시험 망했나? 어쨌든 스토리 진짜 탄탄하고 그림체도 예쁘고 연출도 괜찮고 잘 만든 갓겜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단점이 있다면 한자가 너무 많이 나와서 한자 일부를 알아도 거의 그림 맞추기 수준으로 문제 풀어야 해서 빡셌다. 머리 많이 써야 하는 부분은 훌륭하신 네이버 블로거 분들 공략 보고 넘겨버렸다. 스팀으로는 유료로 출시되었는데 찾아보니 스토리는 같지만 일러스트에 좀 더 힘을 준 느낌이었다. 그래도 모바일도 진짜 잘 만들긴 했다. 종이혼례복 6 출시된다고 해서 기다리고 다운 받았는데 왜 한글화를 이번에는 안 해주시는 거죠… 일단 좀 버텨봐야겠다. 영어로 해도 이해가 가능하긴 한데 확실히 한글화가 더 맛있음 이 게임 회사 나머지 게임도 한글화 하면 진짜 잘될 것 같은데ㅠ

기말고사 끝나고 나서는 오랜만에 닥터로빈 갔는데 여전히 맛있었다. 흑석 근처에서는 특히 더 맛집이 아닐까 생각함

라자냐는 좀 짭짤했다.

개인적으로 루꼴라 피자랑 항상 주문하는 단호박 스프가 특히 맛있었다.

카페 로뎀도 가서 떠들고 추억여행하고 너무 재미있었다.

드디어 학교를 떠날 수가 있다. 끝은 오는구나ㅠㅠ 너무 오래 다녔던 대학교를 화이트 코트 세레모니를 하고 일단은 안갈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학교에 올 일이 많지는 않을 것 같다. 솔직히 후련함밖에 없다. 학점과 별개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준비를 하면서 가속노화한 것 같다. 끝나고 잠 못 자고 스트레스 받아서 뭐 먹고 계속 앉아있어서 활동량 줄어들고 입학할 때만 해도 입학하고 나면 편하게 다닐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3학년부터 5학년까지 6학기 동안 뭐가 계속 많았다.이번 기말고사는 잠을 그렇게 많이 줄이진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친 날과 그 다음날 많이 잤다.

그동안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봤던 대강당에서 교수님들이랑 실습 프리셉터 분들 말씀도 듣고 친구들이랑 사진 찍고 끝ㅎㅎ 사진은 나중에 보면 다 추억일 것 같다. 어느 순간 아무런 상관이 없는 옛날 기억이 스치듯 떠오를 때도 있겠지만 사진을 보면 훨씬 잘 생각나기 때문에 열심히 찍어야한다.ㅎ 실습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느낀 건 당연하지만 실습도 참 쉽지는 않겠구나라는 거 대학교 생활은 시간표 상으로는 직장인보다 조금 널널하다고 해도 시험 공부랑 과제 때문에 직장인 못지않게 바빴을 수도 있지만 실습은 일단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풀로 하는 것부터 시작하니까 그거 적응도 좀 어려울 것 같다. 사진 찍고 나서 계림원 가서 닭 먹고 용산 아이파크몰 갔다.

인스타 구경하다 보니까 자꾸 팝업에 대해서 알게 되고 가게 된다. 그러다 보니 또 돈을 쓰고.. ㅋㅋ ㅠㅠ 용산 아이파크몰 도착해서 먼작귀 팝업스토어 갔는데 오후 7시 43분쯤 도착해서 8시 20~30분경 들어갈 수 있었다. 앞에 134팀 있었는데 다행히 입장은 가능했음 그 동안 피크민 팝업 구경 갔는데 남아 있는 상품이 거의 없었고 걍 모종만 얻고 말았다.

키링 몇 개 더 살걸 좀 아쉬운 듯 수영가방은 없었어서 잘산 것 같다.

남자친구 만나고 선유도 온수반에서 밥 먹고 갈 곳이 없어서 카페를 갔다. 온수반 선유도점은 저장해 놓은 곳이었는데 맛은 있었다.

우린 11시에 열자마자 들어갔지만 안에 자리가 8자리밖에 없어서 자리 없으면 은근 기다려야 하는 것 같았음

처음에 갔던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고 오래 있긴 그래서 마콘으로 옮겼는데 여기가 더 좋았다.

오베로가 진짜 맛있었음

얘도 얼른 완성해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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