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후기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

원하는 사진을 어떻게 찍는가!가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사진을 찍는 기술적인 방법이 아니라 구성에 대해서 알려주는 책이다. 아직 기술도 제대로 익히지 못했지만 계속 하다 보면 되겠지.😊

“사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다. 사진 구성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프레임 안에 어떤 식으로 피사체들을 배열하고 균형을 맞춰나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여러 가지 알려준다. 처음에는, 게슈탈트 이론(우리의 마음은 이미지의 각 부분들을 세세히 분석하고, 개별적으로 보지 않고서도 전체 이미지를 인지할 수 있다.)에 기반하여 사진을 어떻게 구성하는 것이 어떤 효과를 가져오는지 나와 있다. 예를 들어서 대칭, 완결성(거의 완벽하지만 완벽하게 형태를 이루지 못한 도형을 완성된 형태로 보려는 경향으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같은 것), 단순화의 법칙 등 여러 가지 추상적인 용어들을 사진 예시와 좋은 설명으로 배울 수 있는 교과서 같은 느낌이다. 그 뒤에도 선, 원근법, 프레임, 크로핑 등등 사진의 구성에 관해서 많은 내용이 있고, 렌즈의 사용과 노출 등 카메라 사용법과 연관된 내용들도 나온다. 사진의 역사와 같은 이론서 보기,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 보기 등 사진을 공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자세하게 제시해 줘서 좋았다.

책을 읽으면서 가끔씩 카메라 관련 용어들이 나오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내용을 아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읽으면서 정말 글을 왜 이렇게 잘 쓰실까하고 놀랐다. 작가님도 책에 쓰셨지만 이론을 아는 것과 실제로 사진을 마음에 들게 찍는 것은 별개이기 때문에 카메라 사용법을 배운 후에 연습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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