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취득하기 끝

기능시험은 그냥 학원에서 가르쳐준대로만 하면 쉽게 붙을 수 있다. (2일 2시간씩 총 4시간 수업) T자주차하는 부분이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데 어디서 핸들을 어느 정도 돌려야 하는지 외우고 몇 번 연습하다보니 시험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강사님이 그 부분만 무사히 넘어가면 대부분 합격이라고 했다.

추석이 지나고, 도로주행은 3일 2시간씩 수업을 진행했다. 강사님이 각 코스를 운전하는 시범을 보여주고 내가 따라하는 식이었다. 그래서 연습할 때 A,B,C,D 각 코스를 2번씩 운전할 수 있게 된다. 도로주행이라고 차에 쓰여져 있어서 다른 운전자분들이 배려해주시는 것 같지만 그래도 차선변경해서 끼어드는 건 아직도 좀 무섭다. 특히 차가 더 많을 때가 없을 때보다 더 어려운 것 같다. 그리고 강사님이 수업을 할 때마다 매번 바뀌는데 어떤 분들은 자세히 안 알려주시기도 한다. 그래서 다른 강사님이 이건 배웠지?라고 하면 처음 듣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자세히 가르쳐주시는 분이 수업에 한 번이라도 걸리는 것이 좋다. 나는 그냥 갔지만 여건이 된다면 시험 전에 그 코스를 그대로 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2021.10.09) 도로주행 시험을 보고 왔는데 떨어졌다. ㅠㅠ실격되진 않았지만 감점을 너무 많이 당했다.(7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다니고 있는 학원 이름을 유튜브에 검색하면 해당 코스를 운전하는 영상이 나올텐데, 여기 나오는 길을 모두 외워서 가는 게 좋다. 2번째도 떨어지고 3번째 시험에서 아슬아슬한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감독관님이 봐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험을 3번 보는 동안 동승했던 사람들은 모두 탈락했다. 확실히 쉽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시험인 듯하다.

시험 보러 갈 때마다 증명사진 한 장씩 들고다녔는데 드디어 쓸 수 있었다. 2000원 더 내면 운전면허증 뒷면에 영어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