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카페꼼마

 

여의도 카페꼼마

북카페를 가본지 오래된 것 같아서 남자친구랑 같이 갔다. 1층, 2층으로 된 굉장히 큰 카페였다. 내부 사진은 귀찮아서 안 찍었고 오후 2시쯤 가니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저녁시간쯤 되니까 사람들이 많이 사라졌고 저 때쯤이 제일 붐비는 시간인 것 같다. 그리고 다들 노트북을 가져와서 생산적인 일을 하거나 아니면 책을 읽고 있었는데 엄청 조용한 분위기는 또 아니었다. 워낙 커서 항상 자리가 있는 것 같았고 2층에는 쇼파자리도 있었음

날씨가 정말 좋았다.

디카페인 아아랑 말차 파운드 케이크 등을 시켰는데 다 맛이 괜찮았다. 책 읽다 보니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도 빨리 배고파졌음 간단하게 후기 남기자면

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경찰, 소방관, 경호원 분들 등을 인터뷰한 책으로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좀 달랐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면서 일하시는 분들 인터뷰 모음이고 그 외 다른 직업들이 재미 없으면 어떡하지에 대한 해답은 없는 것 같다.

단 한 번의 삶: 요새 인기 있는 책 같아서 읽어봤는데 작가님의 부모님과 자신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이다. 내가 보는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보는 내가 더 정확한 나일 수 있다는 것과 젊을 때는 불확실해서 힘든데 나이가 들면 확실하기만 해서 힘들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음

기억한다는 착각: 기억에 관한 논문 등으로 구성한 책인데 그렇게 재미는 없었다. 멀티태스킹하는 것 같아 보여도 그런 건 존재하기 어렵다는 거

일인칭 가난: 인생의 많은 부분이 운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다. 집중해서 읽었고 작가님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100년: 인류의 다양한 부분들을 지도와 데이터로 보여줘서 좋았다. 이런 책을 만드는 과정은 재밌을 것 같다. 인류의 반 이상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둘러싼 원 안에 산다는 거 그리고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가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것 등을 지도로 한 눈에 보여줘서 좋았고 온실가스 배출 등은 일부 나라에 책임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 등 집에 한 권쯤 두고 가끔 보면 재밌을 것 같다.

일놀놀일: 만화랑 에세이가 합쳐진 형태인데 빠르게 읽었다.

좋았던 것들이 하나씩 시시해져도: 아이스크림 얘기가 많았던 것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좋은 피자라는 재미있는 게임 추천받아서 좋다. ㅋㅋㅋ 깔아서 하는 중

밥 챙겨 먹어요, 행복하세요: 레시피북인데 내가 이 책을 사도 보고 요리를 안할 것 같아서 관뒀다. 닭가슴살과 관련된 맛있는 레시피가 많아 보여서 다이어트에 좋을 것 같다. 근데 진짜 간단해 보이는데 맛있는 게 보이는 게 많아서 나중에 요리 관심 갖고 하게 되면 하나 살지도

초보자를 위한 임상시험 A to Z: 이건 유용해보여서 카페꼼마에서 직접 사려고 했는데 기부받은 열람용이라고 하셔서 그날 바로 교보문고 가서 샀다. ㅎㅎ 읽었는데 도움이 되었고 ChatGPT가 추천해준 직무였던 Medical Writer에 다시 관심이 가게 되었다. 어떤 임상 쪽 직무이던지 영어 능력을 많이 강조하셨고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좋았다. ㅎㅎ

그리고 교보문고에서 뽐뽐스튜디오 작가님 랜덤박스도 샀는데 캐릭터 넘 귀엽고 구성이 진짜 알찼음 다음에 가면 또 사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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