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 실습 예방접종 맞기

2월 중순에 갑자기 병원 실습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맞으라고 하는 메일이 왔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감이 안 잡혀서 옛날에 이미 이 과정을 거친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맞기로 했다. 그런데도 시행착오가 있었다. ㅠㅠ

우선 B형 간염, A형 간염, MMR, Tdap, 수두, 좀 나중에 인플루엔자 이렇게 항체가 있어야 하고 없으면 예방 접종을 받아야 했다.

동네 내과에서 항체가 있는지 알기 위해 항체 검사를 먼저한다. 시세는 10만원 초반인 것 같다. B형 간염은 항원+항체를 같이 검사해야 한다. 보건소에서 검사 따로 하면 저렴하지만 피 두 번 뽑기 싫으면 그냥 내과에서 검사를 끝내는 것이 낫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B형 간염은 꼭 항원 검사도 같이 해달라고 말해야한다. 항체 검사 해달라고 하면 동네 내과에서 알아서 B형은 항원까지 눈치껏 해주기도 하지만 아니면 정말 항체만 해준다. 보건소마다 다른 것 같은데 항원검사 안하면 내가 간 보건소는 예방접종을 안해줘서 결국 보건소에서 또 항원+항체 검사를 하려고 피를 뽑았다.ㅠ

예방 접종 목록이 저렇다면 A형, B형, 수두, MMR만 항체검사하면 된다. 항체 검사는 보통 하루에서 3일 정도 걸리는 것 같다.

B형 간염 : 보건소에서 항원+항체 검사받고 예방접종까지 받는 게 제일 저렴하다. 하지만 피 두 번 뽑기 싫으면 보건소에서 검사는 따로 안 받고 한 번에 내과에서 검사를 끝내는 게 나을지도 보건소에서는 거의 B형 간염만 예방접종이 가능한 것 같다. 항원+항체 검사, 예방접종 다 6000원이 좀 안 되는 가격이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2000년 이후에 맞은 예방접종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전에 맞은 건 아기수첩, 모자보건수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확인해본게 무색하게 학교 교학지원팀에 지원해보니 성인 이후에 접종해서 항체가 생성된 상태여야만 하기 때문에 아기 때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맞으라고 했다.ㅎ

A형 간염도 접종해주는 보건소가 있는 거 같긴 한데 거의 없는 거 같다. 그리고 예방접종 가격은 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전화해보고 가격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좀 저렴한 곳으로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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