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음ㅋㅋㅋㅋㅋ
일만 좀 시키는 곳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과제가 너무 많고 그걸 병원 내에서 절대 다 끝낼 수 없다보니 넘 빡세다. 주말마다 과제를 하고 있고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실습 끝나는 날까지 과제로 꽉꽉참ㅋㅋㅋ 그리고 3주차까지 마친 후기는 생각보다 반복적인 일이 많아서 지루해졌다는 거 실습생이라 더 그렇지만 많이 서있어야 해서 다리가 아팠다. 잠 잘 못잠+놀이공원 줄서기 정도의 다리아픔이 몇 번 있었다. 병원 내 다른 과로 가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이걸 평생할 수 있을까? 란 생각 물론 어느 일이든 꼭 평생할 필요는 없지만 병원보다는 약국이 더 반복적일 것 같은데 좀 더 지루할 수도 회사일은 과연 안 지루할까? 싶기도 하고 약사는 회사에서 제약회사 말고는 갈 데가 많이 없으니 그것도 좀 아쉬운 일일 수도 1주차보다는 출근 시간에 좀 더 적응한 느낌이지만 아침형 인간으로 살기 싫은 건 여전하다. 주말마다 생활패턴 바뀌었다가 평일에 복귀하니까 넘 힘들다. 1시간 15분 9호선 급행타고 통근에 8시 반까지 출근이라니 미친 짓이다. 지옥철 타고 회사 다니는 모든 직장인 분들 대단하다. 계속 타다 보면 사람이 예민해짐 그냥 빨리 끝났으면 여기 점심이라도 맛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싸기만 하고 별로임 초중고딩 통틀어 급식도 거의 남긴 적 없던 내가 맛이 없어서 밥을 몇 번 남겼음ㅋㅋ 먹을만한 날이 많지는 않다. 집밥이랑 외식이 얼마나 호화로운 건지 깨달음ㅋㅋ 업무 시간에 간식 먹기도 좀 혼자 괜히 눈치보여서 퇴근할 때쯤 되면 배가 많이 고프다ㅠㅠ
지난 주에는 ADR 보고서를 완성하고 이번주에는 발표 대본 다듬어서 하나 치웠다. ^^ 이번주내로 COPD 질환 발표 PPT를 얼른 만들고 이식 SOAP도 마무리하고 치워야겠다. 다른 친구들이 먼저 발표하는 거 들어봤는데 피드백 자세하게 해주셔서 그걸 다 충족해서 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은데 그냥 대충하고싶다 ㅋㅋ 일하기 아니면 숨쉬듯이 과제하기 하다보면 올해의 1/6은 금방갈 것 같다. 병원실습하면서 내가 약물치료학에 흥미가 없다는 걸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됨 병원실습 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