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 지역약국 실습 후기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후기 미리 써야지~ 일단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어딘가에 있는 거 자체가 진짜 학교 다니면서 수업 들을 때에 비하면 쉽지 않음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대비해 공부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ㅠ 유료 블로그라 글 열심히 써야하는데 은근 바빠서 글을 별로 못 쓰고 있다. ㅋㅋ 이번주에 실습 마지막 날 오전까지 하고 학교 가서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동안 어떤 것들을 해봤는지 정리하려고 한다. 6학년 1학기는 약국 실습 말고도 약무행정실습 수업도 간단한 거지만 매주 듣고 과제해야 해서 은근 귀찮다. 그냥 한 번에 들을 수 있게 해주지…어쨌든 약국 실습은 약국 실습 가이드라는 5학년 2학기 때 나눠준 엄청 두꺼운 책과 함께 진행되었다. 약국 실무 실습 일지를 매일 써야하기 때문에 이거 보면서 뭐했는지 어느 정도는 떠올릴 수 있었다. 물론 이것도 몰아서 씀ㅋㅋㅋ

약국 개설 절차에 대해서 배움

약국 개국은 기존 약국을 인수하거나 신규 약국을 개설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에 대한 임대차계약이 이루어져야 한다. 면허증을 발급받아야 하고 보건소에 약국 개설 신고를 해야 하고 사업자 등록도 마쳐야 하고 카드 단말기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약국장님이 해주신 얘긴데 약국을 인수하려면 최소 몇 억 이상 필요하다.ㅋㅋㅋㅋ

약 종류별로 기전과 상품명 성분명 정리. 처방전이 상품명만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상품명을 보고 바로 어떤 성분인지 알고 복약지도할 수 있을 정도는 되라는 취지에서 공부했는데 다른약국장님이 오시는 2주 동안 안 봤더니 까먹은 것 같다. 어느 정도 필요는 하겠지만 장기기억으로 전환은 안된것 같다..ㅠ 무지성 암기라 좀 하기 싫었음

복약지도하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 일단 아직 내가 지식이 부족한게 가장 큰 문제고 갑자기 돌발 질문하시는 환자 분들에게 답하려면 공부가 정말 많이 되어있어야 한다. 네일라카 복약지도를 했는데 한 환자 분이 본인이 항암 치료를 하셔서 발톱이 빠지는데 발라도 되냐고 여쭤보셨는데 제대로 대답을 못해서 약국장님께 토스했다….ㅠㅠ 또, 이미 장기간 약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복약지도를 듣고 싶지 않아하는데 눈치껏 어느 정도 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 제공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아는 척하면 안 된다. 자세를 바르게 하고 너무 웃는 표정으로 환자를 대하면 비웃는다고 오해를 살 수 있다고 한다…

처방전을 보고 각 부분들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배웠다.

약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는 것들이 많아 대체조제가 자주 이루어진다.

길 물어보러 약국에 그냥 들어오시는 분들 많고 약국에서 일하게 되면 자주 오시는 분들의 특징은 다 외우고 계시는 것 같다.

식후 30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약물 사이의 복용 간격이 중요하다. 하루에 8시간 마다 먹는지, 12시간마다 먹는지

향정신성의약품, 마약을 다루는지 여부는 약국마다 다르고 항암제 같은 비싼 약은 문전약국에는 있겠지만 동네 약국에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공부 열심히 해야함

약 품절되지 않게 미리 잘 준비해서 주문해야 한다.

복약지도하는데 실습생인 거 알아보거나 알아본 건지 아닌지 모르겠는데 말할 때 목소리를 크게 하세요, 말을 천천히 하세요 피드백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ㅋㅋㅋㅋㅋ ㅠㅠ

나의 진로로서 약국에 대한 생각 : 복약지도로 약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해주고 건강에 대한 정보도 주는 선생님 역할이 큰 것 같다. 병원보단 더 좋았고 괜찮았지만 졸업하자마자 하면 내가 만족할까? 싶다. 그냥 내가 매일매일이 비슷한 걸 못참는 인간인 것 같다. 같이 실습하는 오빠는 바로 그 점이 좋다고 했음ㅋㅋㅋ

다른 실습도 마찬가지이지만 약국 실습은 어떤 사람이 함께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 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모든 분들이 좋았다. 힐링했던 실습 후기 끝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