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에 쓰는 검안 후기 ㅇㅇㅅ, 41ㅌㅇ, ㅅㅇㅇㅅ

지인이 추천해준 곳과 후기가 좋았던 곳을 조합해서 검안을 다녀오기로 했다. ㅇㅇㅅ, 41ㅌㅇ, ㅅㅇㅇㅅ 세 군데를 다녀왔다. 동생이 수술한 병원은 따로 있었고 수술도 잘 됐지만 뭔가 끌리지는 않아서 내가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수술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괜찮은 쪽은 1.0 나쁜 쪽은 0.1정도이다. 안경을 쓰면 너무 어지럽고 시간이 지나도 안경에는 적응할 수 없었다. 그리고 못생겨지기 때문에 착용하고 싶지 않음ㅋㅋ 대신 한 쪽 눈에만 렌즈를 착용하는 생활을 몇 년간 해왔는데 이 역시 단점이 있었다. 오래 착용하면 눈이 아프고 건조해지며 핏줄이 더 많이 서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했다. 또한 렌즈 비용도 계속 나갈 것이고 매일 착용하기가 힘이 들어서 하루 착용하면 눈을 좀 쉬어줘야 했다. 하지만 렌즈를 꼈다가 뺄 때마다 양쪽 눈의 시력 차이가 너무 잘 느껴지고 한쪽 눈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게 느껴지면서 어지러웠다. 기분 탓일지 몰라도 이거 때문에 머리도 아픈 거 같고 등등… 해서 결국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을 고민했던 이유는 혹시 모를 부작용이 나에게 올까봐 그리고 관리를 못 해서 눈이 다시 나빠질까봐인데 이대로 시력 차이가 심한 채로 둬도 좋은 일은 아닐 것 같아서 ㅎ 열심히 관리해보자 생각하고 하기로 함 ㅠ 나 같은 사람은 한쪽 눈만 수술하면 된다고 했다.(단안수술) 세 병원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한쪽 눈만, 그리고 라섹으로 진행하라고 말해줘서 라섹으로 하기로 했다.

내가 간 3곳 모두 사람이 정말 많았다. 수술이 아니라 예약 없이 그냥 다른 이유로 검진하러 간다면 꽤 오래 기다려야 하는 듯 그리고 지인할인, 학생할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증이나 모바일 e-ID를 준비해가고 해당 병원에서 수술 받은 지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정보를 알아가면 된다. 각 할인은 5~10만원 정도 해주시는 듯 각 병원 모두 검안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ㅇㅇㅅ
검안비 O 올레이저 방식
병원이 높은 곳에 있어서 뷰가 좋음 이건 뭐 수술이랑 전혀 상관없는 부분이지만ㅋㅋ 그리고 안과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는 수술 결심을 하고 간 게 아니라 수술이 되나 안되나 알아보러 가자~는 마음이었다.
산동제가 여기가 가장 세서 눈이 돌아오는 데 12시간은 걸림 ㅋㅋㅋㅋ 검진하는데 무슨 눈에 젤리같은 거 바르는 느낌이었는데 검사가 끝나고 나니 눈을 정말 씻고 싶었다. 물어보고 되면 씻을 걸 그랬음 인공눈물도 넣으니까 그나마 좀 괜찮아진 거 같기도 했지만 너무 약이 셌던 것 같음 검사한 뒤에 밖으로 나오니 눈이 너무 부시고 떠지지도 않아서 바로 앞에 있는 1층에 있는 가게 간판 글자도 제대로 못 읽을 정도여서 힘들었음 오전에 검사하러 갔는데 그 날 잠들기 전까지 핸드폰의 글씨를 알아보기가 힘들었다. 다음날 자고 일어나니 정상으로 돌아옴 검안은 홈페이지로 예약하고 갔던 듯하다. 그러면 안과 측에서 연락을 주셔서 다시 일정을 조율할 수 있다.

41ㅌㅇ
검안비 없음 아마도? EX500
검안비를 잘 모르겠는게 유전자 검사 비용만 결제하고 나와서 없는 거 같긴 한데 잘 모르겠다. 원장님이 아들 분도 라섹수술을 해주셨다고 말씀해주셨다. 할 수만 있으면 회복에 시간이 걸리고 좀 아파도 라섹하는 게 좋다고 하셨음 여기서 수술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유전자 검사도 하고 왔다. 유전자 검사는 이틀 정도 걸린다고 했음 산동제 넣고 3~4시간만에 눈이 돌아왔다. 여기는 홈페이지가 있긴 한데 전화로 예약했던 것 같다. 재수술을 무료로 해주신다고 했음

ㅅㅇㅇㅅ
검안비 없음 EX500
검안사 분이랑 의사선생님 모두 친절하셔서 좋았다. 근데 3개의 병원 중 여기 의사선생님만 유일하게 안경을 쓰셔서 좀 놀랐음(?) 동공이 커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가장 길게 말씀해주신 것 같고 시력 검사도 여러 번 해주신다고 하시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라 좋았다.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와서 수술할 수 있게 됐다. 잘 됐으면 좋겠다.ㅠㅠ 여기도 산동제 넣고 4시간 정도만에 눈이 돌아왔다. 1월 말에 전화하면서 검안 예약할 때 2월 21인가가 가장 빠른 검사 시간이라고 해서 일단 그 날로 예약하고 계속 당겨져서 2월 초에 검사받을 수 있게 되었다. 당겨질 때마다 전화를 주시기 때문에 전화를 잘 받아야 한다. 안 그러면 기회가 사라짐 ㅋㅋㅋ ㅠ 여기도 재수술을 무료로 해주신다고 안내해주셨다.

비용은 안과마다 20~50 정도로 차이나는 것 같아서 잘 알아보고 수술하시길 추천합니다. 비싼 순으로 ㅇㅇㅅ>41ㅌㅇ>ㅅㅇㅇㅅ였다. 유전자 검사 비용도 ㅅㅇㅇㅅ이 가장 저렴했다. 비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다른 부분이 더 중요하겠지만ㅎㅎ
생각보다 눈에 뭐 넣고 검사하고 이런 게 피곤하기도 하고 이제 검사는 그만하려고 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