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까말까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어서 코엑스로 향했다. 외국인들을 포함해서 코엑스에는 사람이 많았다. 그때 코엑스에는 주류박람회도 하고 있었는데 전에 참여했던 친구 말처럼 사람들이 캐리어를 들고 와서 술을 쓸어 가는 것 같았다. 서울일러스트레이션 페어는 현장에서 티켓 구매하고 KT 할인 받고 들어갔는데 줄 서지 않고도 그냥 들어갈 수 있었다. 오후 3시 반쯤인가 도착했던 것 같은데 목표는 마감시간 전까지 전부 하나씩 둘러보는 거였다. 그런데 동선을 잘못 짜서 실패할 뻔했는데 겨우 성공했다. 근데 이러면 엄청 끌리지 않는 부스는 대략 눈으로 훑고 지나가야 한다. 그냥 부스만 돌아다녀도 뭐가 계속 생겨서 티켓 값 이상의 가치를 하는 것 같다.
귀여운 부채랑 쇼핑백 받고
엽서 2+1하셔서 두 개 샀는데 왕창 사서 편지쓸 때 쓸 걸 그랬나 어쨌든 엽서 그림이 너무 맘에 든다. 동기 언니 줄 선물로 키링도 사고 감자 외계인? 엽서도 넘 귀여워서 샀다.
넘 예쁘다.
몰랐던 작가님들도 많이 알게되었는데 비숑? 그림도 내 취향이다. 작가님들이 그리고 다들 선남선녀셨음
스티커도 사주고 얘도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들어갔다가 얼떨결에 작가님 싸인도 받았다.
뭔가 많이 받음
보냉백도 받고 달력도 받고
계속 걷다보니까 넘 힘들었다. 마감 시간 다 외어서 겨우 한번씩 다 둘러보고 진짜 절제해서 조금만 샀다. 느긋하게 다 보려면 오후를 다 투자해야 가능할 듯하다.
그리고 근처 옐로 트렁크라는 수제버거 가게 갔는데 감자튀김도 맛있고 햄버거도 좋았다. 다음에 근처 들릴 일 있으면 또 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