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중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약속 시간에 너무 늦어서 정말정말 미안했다. 아직 대학도 졸업 못한 나와 달리 친구들은 이미 사회생활 몇 년차였다. 그 중 한 친구는 이미 결혼 예정이라고 해서 너무 충격이었다. 벌써 하는구나. 기분이 이상하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났는데도 다들 얼굴이 그대로였다.ㅋㅋㅋ 친구들이 나도 그렇다고 했다. 중학교 때 친구들인데 네이버 마이박스에 내가 기억도 못하는 내 사진(엽사)가 엄청 많아서 놀랐다. ㅋㅋㅋㅋㅋㅋ 결혼식도 시간이 되면 꼭 가야지ㅠ 부천이라는 동네에 처음 가본 것 같은데 부천역 근처는 완전 번화가고 좀 시끄럽고 저녁에 사람이 많았다.
모디아라는 식당에 갔다. 트러플 이탈리안 크림 뇨끼가 진짜 맛있었다. 트러플 맛을 별로 못 느낀 것 같기도ㅎㅎ 식전주 주셨는데 맛있었고 명란 오일 파스타도 괜찮았다. 홍합 해물 짬뽕도 시켰는데 좋았다. 3명이서 3메뉴 시켰는데 양이 많아 남겼다. 다 먹고 나니까 사장님께서 불에 마쉬멜로 직접 구워주셔서 먹어보았다. 이렇게 먹는 건 보기만 봤지 실제로 먹어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달고나 맛이 나고 마시멜로의 단맛이 극대화된 느낌이었음 마쉬멜로 하나 다 먹기도 좀 빡세다고 느낄 정도로? 어쨌든 넘 감사했고 좋았다. 사진찍구 랑데자뷰라는 카페 갔다가 헤어졌다. 자리 완전 넓어서 좋았다. 다음에 또 보고 싶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