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방탈출했다. 초보가 하기 쉽고 무서운 걸로 나름 열심히 찾아봄 갑자기 어쩌다가 공포 방탈출하자고 얘기가 나와서 제로월드 강남점으로 향했다. 방탈출 시작하기 전에 친구가 고막 터질 준비 하라고 했었고 긴장하는 게 보이길래 나도 뭔가 덩달아 좀 긴장되는 느낌이었다. 방탈출 많이 하시는 분들이 후기 쓰시는 양식이 있던데 난 얼마나 많이 하게될지 몰라서 그냥 편하게 써야겠다. 하지만 최근에 한 것 중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문제는 나 같은 초보도 좀 풀 수 있었고 원래 똑똑하긴 하지만 방탈출은 많이 안해본 같이 간 친구들도 잘 풀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고 괜찮았던 것 같다. 시간은 살짝 넘겼지만 어쨌든 엔딩에 매우 근접하게 문제를 다 풀어서 추가 시간을 약간 주셔서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짐 다 맡기고 신발도 갈아신고 눈 가린 채로 들어갔다. 스마트 워치 차고 비명 지를 때 소음 측정하려고 했는데 실패함 ㅠㅠ 들어갈 때 뭔가 불안해서 눈을 살짝 몇 번 떠버렸다. 방탈출 내용은 상세하게 기억 나긴 하는데 스포 안하는 게 규칙인 것 같아서 자세히 적을 수는 없다. 이번에 해보고 느낀 건데 나는 탱이 맞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인테리어도 정말 잘 꾸며놨고 공간도 컸고 영화 링 스토리에 충실하게 잘 만들어놔서 재미있었음 앞은 보였지만 어두워서 좀 그랬다. 물론 완전 환했으면 안 무서웠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무서움을 잘 못 느끼는 편인데도 좀 긴장되는 구간이 있긴 했다. ‘그 구간’은 내가 빠르게 해버렸음 그래도 초반에 시간을 좀 많이 써서 시간 내로 다 끝내지는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 제로월드 강남점은 힌트, 정답 개수 제한이 없어서 참 좋았다. 한 7개 정도 썼었던 것 같음 초보도 힌트 적극적으로 쓰면 할만한 듯하다.
혼자 방탈출이라고 혼방이라고 하나 그랬으면 훨씬 더 무서울 것 같다고 느끼긴 했다. 문제 푸는 것도 어렵지만 공포감이 상당했을 것 같음 물론 링은 최소 3인이 필요한 방탈출이었음. 4인으로 가서 그 덕분에 조금 공포감이 감소한 것 같다. 친구들이 무서워하는 거 보일 때마다 여기 강남 한복판이라고 일본 아니라고 막 그랬다. ㅋㅋㅋ 사실 같이 계속 웃느라 재미있었음 그리고 당연하게도 나레이션이나 설명은 한국말로 나와서 오히려 조금 덜 무서웠던 것 같기도 하고 이런 방탈출만 있다면 계속하고 싶은데 좋은 방탈출을 찾아서 가는 게 좀 귀찮고 어려운 것 같다. ㅋㅋㅋㅋㅋ그리고 2주 전에 예약이 열리고 인기가 많아서 미리미리 예약해야 갈 수 있는 것 같다.
제로월드 강남점 가격표. 보통 각 방탈출 웹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 같음 다음에 다른 테마도 해보고 싶은데 링 같이해준 친구들이 다음에는 같이 안해줄 수도 있을 것 같다ㅠㅠㅠㅋㅋㅋㅋ
그림도 넘 귀엽게 잘 그렸고 하늘도 넘 예뻤다. 저기서 최강탱이라고 써진 게 난데 그런가? 공포방탈출 거의 처음 해보는 것 같아서 잘 모르겠음 사람마다 반응이 크게 다른 것 같긴 한데 소리 여러 번 지르기도 해서 그거 때문에 놀라긴 했었다. 그래도 어떤 구간들에서는 좀 긴장되긴 했었음 근데 나 빼고 할 사람이 없고 빨리 탈출해야 할 것 같아서 책임감 때문에 좀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그리고 포켓몬고 47렙 달성 지금 피크민으로 갈아탔고 사실 포고에 대한 애정이 많이 사라진 상태다. 새로운 포켓몬 좀 풀어주고 컨텐츠 좀 새로운 것 좀 만들었으면^^
남자친구랑 같이해서 겨우 47레벨 달성ㅋㅋ 47렙 보상 진짜 짜다.
닉네임은 피크민못생김인데 자주 보니까 좀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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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알려줘서 피크민 블룸 시작 있는지도 몰랐는데 벌써 3년이 다 되어가는 게임이라니 충격이다. 인스타인가 어디에 피크민이 엽서 들고 오는 영상 보고 어 포고랑 비슷한데? 이랬는데ㅋㅋㅋㅋ 이것도 나이언틱이 만들었다. 포켓몬고 운영도 뭔가 제대로 못하는 느낌인데 UI가 구리긴 하지만 GPS 기반 걷기류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재미는 있음 닌텐도 피크민도 언젠가는 해보지 않을까 싶다. 할만한 겜 찾아서 좋다.ㅠㅠ
1주년 하나 남은 것만 모으면 된다…!
그리고
지아니스 나폴리 여기 또 가서 그동안 안 시켜본 피자와 파스타를 주문해보았다.
감베로네랑 살시챠 프리아리엘리 주문했는데 둘 다 맛이 독특해서 먹는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 둘 다 너무 슴슴해서 하나는 알던 맛의, 많이 시키는 메뉴 시킬껄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베로니가 지금까지 먹은 것들과는 다르게 슴슴해서 당황했음 다음에 가면 둘 다 안 시키고 다른 메뉴 시켜볼 것 같다.ㅠㅠ
음식들이 생각보다 슴슴해서 신기했어 ㅋㅋㅋ 가게 자신작이라 해서 시켰는데 약간 평양냉면 느낌인가보네 ㅜㅜ
인졍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