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를 졸업한 작가님이 약대에 간 이유, 약대 생활, 그리고 전공 필수 과목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준다. 또한 약대에서 5,6학년 때 나가게 되는 병원, 약국, 제약공장, 제약회사의 실습 후기가 있어서 각각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약대를 졸업하고 약국, 병원, 대학원 그리고 회사에 간 분들을 각각 인터뷰한 내용이었다. 진로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20대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와 각자의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분들이 내린 정의가 와닿기도 하고 내 삶에 대해서도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외에도 군대 이야기나 다양한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있다. 나는 살면서 어떤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은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193p의 얇은 책으로 술술 읽히는 느낌이었고 약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